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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미국인의 안전과 건강은 모든 행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며, HHS는 미국의 압도적인 보건 위기에 기여한 유해 화학 물질, 오염 물질, 살충제, 의약품 및 식품 첨가물로부터 모든 사람이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케네디는 HHS를 최상의 과학적 연구와 투명성의 전통으로 회복시키고, 만성질환 유행을 종식시켜 미국을 건강하고 위대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케네디 전 대선 후보는 무소속으로 이번 대선에 출마했으나 지난 8월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트럼프 당선인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보답하듯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일 승리 연설에서 케네디 전 대선후보가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식품 및 의약품에 대해)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년 동안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으며,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 및 제약회사들과 공모해 코로나19 백신을 판매하려 했다고 비난하는 책을 썼다.
그는 최근 공영 라디오인 NPR과 인터뷰에서 “백신 안전성에 대한 과학에는 엄청난 결함이 있다”면서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수로 쓰이는 공공상수도에 미량의 불소를 첨가하는 ‘수돗물 불소화’는 1951년부터 70년 넘게 미국 정부가 권고해 온 공식 보건정책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충치 예방 등 구강 건강에 사회적으로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케네디 전 대선 후보는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가(家)의 일원이다. 1968년 암살된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로, 1963년 총격 피살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