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상임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와 ‘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 발대식 및 총장간담회’에 참석, 디지털혁신인재 양성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이날 밝혔다.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사진=과기정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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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는 과학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엑소의 사회로 ‘디지털혁신대학원’ 재학생, 관련 전공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연구 생활 중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대학원 이후의 진로, 연구자로서 필요한 마음가짐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유 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디지털 핵심 인재로의 성장을 격려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자로서의 진로 등을 조언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디지털혁신대학원에 5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고급인재 1100명 이상 양성 추진 중이다. 올해 지원 받는 디지털혁신대학원은 △AI대학원 10개(200억원) △AI융합혁신대학원 9개(105억원) △AI반도체대학원 3개(90억원)△메타버스융합대학원8개(65억원) △융합보안대학원 12개 (87.6억원) 등이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10년 후 대한민국 디지털의 미래, AI G3(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포부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디지털 혁신 인재들이 연구계, 산업계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 발대식 및 총장간담회에는 디지털혁신대학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대학의 총장?부총장, 대통령실 AI?디지털비서관 그리고 AI, AI반도체, 메타버스, 융합보안 분야 대표 책임교수,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는 디지털 분야 고급 인재 양성을 공동 목표로 대학원 간 연구 성과 공유 및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다. 발대식 이후 총장간담회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원 간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유 장관은 “기술 선도국들과의 경쟁에서 디지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하여 창의적?도전적 연구, 융합 연구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디지털혁신인재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며 “국가경쟁력을 결정할 AI?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서 정부와 대학들의 역량 결집이 필요한 시점으로, 오늘 주신 의견이 향후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인재 양성 현장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