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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 의원은 “이상하게 김옥균 프로젝트를 운운하면서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한동훈 죽이기가 아니고 한동훈을 살리는 이야기를 저희가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의 장모와 모친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방 글이 7분 간격으로 올라왔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한 대표가 처음부터 ‘우리가 했다’고 했으면 이 정도까진 안 갔을 것”이라며 “만약 명의가 도용됐거나 조직적인 여론 조작 또는 매크로가 있었다면 또 다른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최고위원회의 현장에서 김민전 최고위원과 한 대표가 공개 충돌을 빚은 것과 관련해 강 의원은 “국민에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고민하고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친윤(친윤석열)계인 김민전 최고위원이 한 대표를 겨냥해 “한 대표 사퇴 글을 쓰는 사람을 당에서 고발한다는 기사가 있다. 고발한다면 나한테 사퇴하라고 온 문자 폭탄도 고발하라”고 요구하자 한 대표가 “발언하실 땐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말하라”고 맞불을 놓으면서 공개 충돌을 빚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해당 사항은 비공개 회의에서 논의하자”며 급히 비공개로 전환됐으나 비공개 회의 현장에서도 최고위원들과 배석자들의 설전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