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2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내년도 최저임금 8590원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47%로 나타났다. 높다는 의견이 26%, 낮다는 의견이 20%로 집계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최저임금 8590원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높다’는 자유한국당 지지층(49%)에서 ‘낮다’는 정의당 지지층(36%)에서 두드러졌다.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7월 2018년도 적용 최저임금이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된 직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적정하다’는 응답이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높다는 응답이 23%, 낮다는 의견이 16%, 모름이 6%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최임위는 2020년도 최저임금으로 8590원(2.87% 인상)으로 의결했다. 이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이후 역대 3번째로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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