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바이오, 신공장 본격 가동…"지난해 매출 200억원 상회 전망"

  • 등록 2025-01-06 오전 10:22:54

    수정 2025-01-06 오전 10:22:5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알에프텍(061040)은 바이오 자회사 알에프바이오가 올해 3월 준공한 원주 신공장이 3분기부터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하며 필러 등 연간 800만개의 화장품 생산 규모를 갖췄다고 6일 밝혔다.

[알에프바이오 제공]
원주 기업도시에 위치한 알에프바이오 신공장은 약 1만평 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4층, 총 2개동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서 필러와 화장품, 보툴리눔톡신이 생산되며 연간 생산 규모는 필러와 화장품이 생산되는 A동 기준 최대 800만개 수준으로 예상된다.

알에프바이오는 지난해 의료기기 KGMP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부터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본격화해 원주 신공장을 향후 성장을 위한 핵심 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툴리눔톡신 전용 공장인 B동의 경우 향후 본격적인 투자를 통해 최대 480만 바이알 규모의 설비 구축을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한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알에프바이오는 2022년 130억원, 2023년 192억원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인데 이어 2024년 2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해외 진출 국가 확대 및 단가 높은 신규 품목 매출 비중 상승이 매출 성장 요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불어 회사는 PN·PDRN 신규 품목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ODM 사업을 통한 원주 신공장의 가동률 상승, 판매 물량 증가로 올해 매출은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에프텍 관계자는 “자회사 알에프바이오는 수출 국가 확대 및 PN 기반 신규 품목의 매출 성장을 통해 지난해 창립 이래 처음 매출 200억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력 제품의 국내외 판매채널 다각화 및 ODM 사업 본격화, 폴리엘락틱산(PLLA) 필러, 톡신 신규 품목 출시 등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에프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피부비용 전문 제조기업이다. 히알루론산(HA)필러 브랜드 ‘유스필’과 ‘샤르데나’가 주력 제품이며, 필러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NH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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