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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앙통신사는 이날 폭스콘의 전기차(EV) 사업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세키 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교섭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닛산 측에 지분 취득을 타진했으나 동의를 얻지 못하고 대신 대주주인 르노에게 교섭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앞서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혼다자동차와 닛산의 합병 논의가 급물살을 탄 배경에는 폭스콘이 닛산의 경영 참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차기 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제조사업에 진출한 폭스콘이 닛산의 지분을 인수하려는 시도를 하면서 닛산이 경영권 위기를 느꼈다는 것이다. 혼다 역시 포괄적 협력을 하기로 한 닛산에 폭스콘이 개입할 경우, 양자관계가 훼손될 것이 두려워 합병 논의에 긍정적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