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집중 호우' 충청권 광산 안전점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집중호우가 지속된 충청지역 광산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작업장 내 취약시설과 갱내 통신기술 등을 점검하는 ‘광산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갱도 입구(사진=산업부)

산업부, 한국광해광업공단, 광산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작업장 사면 관리 △갱내 작업장에 유출되는 지하수와 외부에서 유입되는 지표수 방지 조치 △양수기 및 배관 점검 등 광산안전기술기준에 따른 안전관리 사항들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광산근로자가 갱내에 고립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의 위치와 건강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갱내 통신기술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전국 4개의 광산안전사무소를 통해 재해 우려 광산에 대한 현장 안전검사를 강화하고, 재해상황에 대비한 구호대 훈련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 조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광산에서 우천 시 사면의 취약요인이 산사태로 이어지지 않도록 비탈면 관리 등 근로자 대상 특별안전교육을 시행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광산의 수해 피해 방지를 위해 30여 광산에 60여 대의 배수시설을 보급하는 등 재해예방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갱내 통신시설의 모습(사진=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