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소액주주의 경영 참여 움직임에 사조그룹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
사조산업(00716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1.30%) 오른 4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5일에는 종가 기준 23.04% 상승했다.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씨푸드(014710)가 19.77%,
사조대림(003960)이 7.40%,
사조오양(006090)이 5.83%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는 주주연대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사조산업 경영 참여를 위한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주주연대는 대주주 일방경영을 견제할 수 있는 개정 상법이 마련된 만큼 회사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대주주의 의사결정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조산업 주주연대는 이번 계약과 함께 소액주주들의 주식보유 현황 파악, 소송비용 모집 등 실무 활동에 돌입했다. 송종국 주주연대 대표는 “사조산업이 92% 소유한 캐슬렉스 서울의 56만평 부지 일부 2400평이 2011년 하남시에 160억원에 수용됐고, 충북 30만평, 동탄 3만평, 서대문 사옥, 삼성동 빌딩, 계열사 등이 보유한 총 부동산의 가치를 시가로 평가하면 4조~6조원에 달하지만 시가총액은 19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오너 리스크로 회사가치가 훼손된 사조산업에 대한 경영감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