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서울·부산 재보선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 김종인(왼쪽)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구자근 의원 주최로 열린 전기사업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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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정부의 4년 간 업적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선거가 되리라고 본다”며 “현재까지 (정부) 업적으로 봐서 무난히 이길 수 있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당내 경선준비위원회가 마련한 경선 방식을 논의하고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경선준비위원는 예비경선 100% 여론조사, 본경선 당원 20%·여론조사 80% 등 내용의 경선 방식을 만들었다. 국민의힘이 이날 의원총회에서 경선 방식을 최종 확정하면 연내 공천관리위원회도 발족할 예정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게, 어떤 절차를 거쳐 제대로 된 후보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 요인이다”며 “일반 국민의 정서가 무엇보다 야당이 후보를 내는 절차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 이 점을 참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당내 3선 의원들과 만찬을 진행하면서 내년 재보선을 위해 당이 단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찬 직후 기자들에게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를 위해 여러 가지로 협력해 달라고 얘기했다”며 “서울시장 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합치자고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