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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는 초선인 김 의원이 11.3%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무성 전 의원 10.2%, 조경태 의원 8.0%, 홍문표 의원 6.6%, 윤영석 의원 2.1%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인물’이 10.2%였고 ‘없음’이 26.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잘 모름·무응답’은 8.7%였다.
그동안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보수정당 쇄신을 위해 초선급이 당권에 도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이 화답한 셈이다.
하태경 의원도 KBS라디오에서 “초선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국민의힘 당규는 당원과 대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결과 70%에 여론조사 결과를 30% 반영해 당대표를 선출한다고 정하고 있어 초선의원에게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세력을 모아주어야 할 중진 의원들의 대다수가 지도부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도 초선이 뛰어넘어야 할 과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자동응답 조사 방식(무선 100%)으로 시행됐다. 통계보정은 2021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