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5일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안정적으로 연구생활 장려금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인건비 제도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그동안 국가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이공계 대학원생에게는 교수 등 연구책임자 또는 연구개발기관 단위로 ‘학생인건비 관리제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연구실 연구개발 과제 수주 상황에 따라 학생 연구자의 인건비의 변동폭이 컸다.
이에 따라 ‘대학’, ‘단과대학’ 등 기관 단위로 학생 인건비를 관리해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연구, 학업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일명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연구생활장려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학생인건비 관리에 대한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관리 점검 항목을 개선하고 기관 단위 관리 운영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 과기정통부 표창도 부여할 방침이다.
매월 지급될 연구생활 장려금 하한선이 얼마나 될지는 추후 확정될 방침이다. 2022년 기준 석사는 월 80만원, 박사는 110만원을 최저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기관 단위 관리기관 지정 신청시 필요한 사항들을 안내하기 위해 ’안정적인 연구생활 장려금 지원을 위한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5일 충청권, 6일 호남권, 8일 영남권, 13일 수도권 및 강원권을 대상으로 전국 설명회에 나선다.
이상윤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한국형 스타이펜드 사업 참여 여부를 대학별 자율 결정 사항”이라면서도 “내년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이번 기관 단위 관리 신청 공고에 참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안정적 연구 및 학업 여건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