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심텍, 美마이크론과 대규모 장기계약 소식에 강세

  • 등록 2020-03-17 오전 10:38:57

    수정 2020-03-17 오전 10:38:5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심텍(222800)이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대규모 장기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심텍은 전 거래일 대비 5.65% 오른 8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규모 장기 계약에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심텍은 전날(16일) 마이크론으로부터 MSAP 공법이 적용된 반도체용 패키징기판 주문 건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며 “수주규모는 본사 9000만 달러(1100억원), 일본 자회사(심텍그래픽스) 3200만 달러이며, 계약기간은 올해 3월 13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부품사들의 공급 물량은 고객사와 월 단위로 주문 계약을 체결하는데, 이번 6~10개월의 대규모 공급계약은 이례적”이라며 “이는 코로나19로 스마트폰 판매 감소 우려에 스마트폰용 반도체 패키징기판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마이크론과의 대규모 주문 계약은 견조한 패키징기판 산업 수급의 반증이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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