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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협회장은 9일 오전 대한변협 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초대 공수처장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그는 “공수처장의 자질로 정치적인 중립성과 독립성, 수사능력, 정의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다양한 후보들을 상대로 내·외부의 평가를 종합하고 철저한 검증도 거쳤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관은 3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판사 출신이다. 그는 보성고, 서울대 인문대학,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등을 수료하고, 사법연수원 이후 법원에서 근무했다.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연구관과 선임연구관으로 근무 중이다.
변협은 공수처법 6조 4항에 따라, 법원행정처장과 법무부장관과 함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맡아, 후보를 추천하게 돼 있다.
이 협회장은 “국민의 알권리와 함께 국민 여론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3분의 후보를 발표했고, (법원행정처와 법무부의) 후보 발표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까지 조재연 처장과 추미애 장관도 후보를 추천하면, 1차 후보는 10~15명 선으로 추려질 것으로 보인다.
1차 후보 추천이 마무리되면, 국회에 꾸려진 실무지원단이 추천된 후보들에 대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게 되며, 오는 13일 회의를 통해 심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