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송미령 장관 만나 “원재료 수입 제도 개선해야”

중기중앙회, 송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
농식품 중소기업인 현장 애로 전달·지원 논의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예산 확대 등 지원 필요”
“K푸드 원재료 확보해야…대두 직배 공급 확대”
  • 등록 2024-11-27 오전 10:00:00

    수정 2024-11-27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주요 원재료 수입 제도 개선 등 애로를 전달했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식품 관련 중소기업들의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회장을 비롯해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 협동조합 이사장 △김석원 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선윤 강원도연식품협동조합 이사장 △이영주 한국떡면류혼합분말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식품 제조 및 농축산업 분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15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인들은 △K푸드 육성을 위한 콩·전분 등 주요 원재료 수입 제도 개선 △전기농기계 보급 사업 예산 요청 △기상이변 대응을 위한 배수처리시설 및 자동수위계 등 확충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에 중소형 마트 참여 조건 현실화 등 총 11건의 업계 현안과제를 건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K푸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이 농식품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력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할 기회”라면서 “식품제조 중소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예산 확대 등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푸드의 주요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식품제조업계의 숙원과제인 대두 직배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미령 장관은 “식품제조 및 농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기술을 융합한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오늘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농식품 관련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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