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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강서구 편은 13개 법정동의 역사를 다룬다. 동의 형성부터 발전과정, 도시개발의 역사, 주요시설에 관한 내용을 2권으로 구성했다. 특히 1960년대 화곡동 30만 단지 조성으로 시작된 서울 이남 주택개발의 역사적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 당시 화곡동은 서울시 최대 규모의 격자형 주거지역으로 조성됐고, 2005년 시작된 마곡지구 개발을 통해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발전해 왔다.
양천구 편은 목동, 신정동, 신월동 3개 법정동의 역사를 담았다. 목동 신시가지 개발은 1980년대 1986아시안게임과 19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김포공항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관문 지역으로서 현대 주거지역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제1권은 양천구 개관과 목동, 제2권은 신정동과 신월동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발간을 통해 강서구와 양천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우리 동네의 역사를 더 깊이, 더 친숙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역사편찬원은 앞으로도 시민 가까이에 있는 서울의 여러 역사상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발간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