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구정역사 기록물 기록정보서비스’ 개시[동네방네]

’기록관 수집기록물‘·’사진기록 콘텐츠‘로 구성
지역의 풍부한 역사 디지털화…주민과 공유
역사적 지형 변화 파악 가능
  • 등록 2025-01-03 오전 11:15:21

    수정 2025-01-03 오전 11:15:21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성동구는 지역의 풍부한 역사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구정역사 기록물에 대한 ‘기록정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사진=성동구)
구정역사 기록물 기록정보서비스는 1943년 구제(區制) 실시로 성동구가 신설된 지 80주년을 맞아 성동구의 변화를 주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역의 풍부한 역사를 디지털화해 제공하는 정보제공 서비스다. 기록관 수집기록물과 사진기록 콘텐츠로 구성한다.

먼저, 기록관 수집기록물에는 구 최초 출범과 관련한 조선총독부 관보, 해방 이후 미군정의 서울특별시 설치 관보와 같은 유서 깊은 자료들이 담겨 역사적 가치를 더하며, 성동구의 발전 과정을 깊이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민들을 통해서도 수집된 자료들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특히, 옥수동 주민으로부터 수집된 1921년, 1926년 측량 지적도는 실생활과 연결된 성동구 지형의 역사적 변화를 잘 보여준다.

사진기록 콘텐츠에는 성동구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들이 담겨 있다. 수집된 사진 자료에 대한 사전 조사, 연구 결과를 상세히 기술한 것은 물론, 역대 서울시장, 성동구청장 등 주요 인물의 정보도 반영돼 성동구의 역사적 맥락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구는 이번 기록정보 서비스를 통해 주민을 비롯한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풍부한 역사적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지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민과 학계, 국내외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역사 자료를 추가 수집해 서비스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고 보강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정역사 기록물 기록정보서비스‘는 성동구의 역사적 유산을 널리 알려 지역사회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구민들의 역사적 시야를 넓히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정 역사 콘텐츠 개발 및 디지털 문화 자산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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