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플레이션에 신차 구매 대신 ‘장기렌터카’ 늘었다

최근 5년간 국내 신차 가격 40% 상승
롯데렌터카 대여료, 23% 상승 그쳐
고물가 시대 차량 구매 대안 재조명
렌터카 계약연장 및 재계약 증가 추세
  • 등록 2024-07-05 오후 3:15:40

    수정 2024-07-05 오후 3:15:4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최근 몇 년새 신차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 합성어) 현상이 지속하면서 장기렌터카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신차 가격 상승폭에 비해 렌터카의 평균 대여료 상승분이 낮아 비용 부담이 덜한데다 보험료와 세금, 유지관리 측면에서 편리함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터카의 신차 장기렌터카 평균 대여료는 2019년 62만원에서 올해 1분기 76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약 23% 증가했다. 반면 국내 한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 판매 가격은 승용차를 기준해 2019년 3774만원에서 올해 1분기 5319만원으로 5년 새 40.9%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21%(지난해 기준)를 점하고 있는 1위 업체로서 렌터카 시장의 여러 지표를 대표한다. 이러한 롯데렌터카의 평균 대여료 인상폭이 신차 가격 상승분의 절반 수준에 그친 셈이다. 특히 렌터카 월 대여료에는 보험료와 세금, 그리고 검사비용 등이 모두 포함돼 있어 실제 고객이 체감하는 비용은 이보다 더 낮다.

이처럼 장기렌터카 월 대여료가 신차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덜해 고물가 시대 차량 구매 대안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렌터카는 소비자가 회사와 대여 계약을 했어도 여전히 소유권은 회사에 있는 만큼 개인의 재산세나 건강보험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대출 한도에도 영향이 없다. 6월부터는 장기렌터카를 3년 이상 이용해도 자동차보험의 개인 보험요율 단절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제성 이외에도 차량 관리의 편리성과 다양한 혜택도 장점으로 꼽힌다. 차량을 구매하면 정비 및 수리를 직접 해야 하지만, 롯데렌터카 마이카는 방문 정비 서비스가 기본 무상으로 제공된다. 매년 1회 본인이 지정한 장소에서 무상으로, 엔진오일 교체와 차량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바쁜 일상으로 정비업체 방문이 쉽지 않은 자영업 사장님이나 직장인들, 특히나 차량정비가 낯 설은 여성 운전자들한테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이다.

이러한 장점에 롯데렌터카 고객 리텐션(계약 연장 및 재계약) 증가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렌터카에 따르면 만기도래 고객의 리텐션율은 지난해 5월 22.1%에서 올해 5월 53.7%까지 1년 사이 2배 넘게 상승했다. 장기렌터카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고객 2명 중 1명은 롯데렌터카와 관계를 이어 간다는 의미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롯데렌터카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과의 관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Full-Line Up(풀 라인업)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와 관련한 고객의 행복한 일상을 지원하고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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