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취임 146일 만에 사퇴...尹 탄핵 찬성 후회 않는다'

  • 등록 2024-12-16 오후 12:56:32

    수정 2024-12-16 오후 12:56:32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퇴 발표 기자회견 갖고 취임한 지 146일 만에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이틀 만이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가 붕괴 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의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 놓는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탄핵을 반대한 의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아왔다. 탄핵안이 통과된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로부터 “당 대표가 왜 ‘반대’ 당론을 따르지 않느냐”, “탄핵 찬성을 밝히기 전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 “더 이상 당 대표직 수행이 불가능하니 사퇴하라”는 등의 거친 항의를 받았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가 투표했습니까”, “비상계엄을 제가 했습니까”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의원총회 도중 자리를 떠나며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이틀 만에 사퇴하게 됐다. 입장이 바뀐 건 친한계로 꼽히는 장동혁, 진종오 의원을 포함해 김민전, 인요한, 김재원 등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사의를 표명하며 지도부가 붕괴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 서범수 사무총장 등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당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국회를 떠나며 권성동 원내대표의 배웅을 받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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