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AI 힘입은 웹툰엔터…3Q 日 매출 두드러졌다(상보)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 광고·AI 효과로 외형성장
日 매출 역대 최대치…유료 사용자도 가장 많아
김준구 대표 "글로벌 확장 및 눙영 효율화 영향"
  • 등록 2024-11-08 오전 7:57:22

    수정 2024-11-08 오전 7:57:22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올해 3분기 광고와 인공지능(AI)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뤘다.

지난 6월 나스닥 상장식에 김준구 네이버 웹툰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책임자(GIO)등이 참석해 환호하고 있다. (사진=나스닥)
8일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3분기 매출액 4725억원(3억4790만달러, 분기 평균 환율 1358.17원 기준), 영업손실 109억원(808만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조정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393억원(2890만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늘었고, 조정 EBITDA 또한 크게 개선됐다.

성과가 두드러진 건 일본 시장이다. 동일 환율 기준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북미를 포함한 기타지역(Rest of World) 매출 또한 11.1% 성장했다. 유료 콘텐츠의 경우 AI 추천 모델에 힘입어 일본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2.7% 상승한 수치다. 개인화 추천 효과로 역대 최고 월간 유료 사용자(MPU)를 기록한 것이다.

광고 매출 또한 한국과 일본 두 국가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8%,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24.3% 증가했다. 한국은 네이버와 외부 파트너사 광고 수요가 주효했다. 일본 또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글로벌 확장과 운영 효율화를 모두 달성한 결과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창작 생태계와 글로벌 플라이휠을 강화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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