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을 두고 “국민들의 마음과 생활이 나아지고 편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게 공복이 가져야 할 자세”라고 말했다.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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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추 장관도 그렇고 윤 총장도 그렇고 결국 대통령이 임명한 분들인데 대통령에 누가 되지 않는 게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윤 총장이 대선주자 지지율 1위로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이 의원은 “여론조사는 거품 같은 것”이라며 “국민들이 코로나 국난으로 고통받는데 그 지지율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라고 말했다.
‘새로운 대선후보 가능성’에 대해선 “야권에서도 후보들이 더 나올 거라고 본다. 원희룡 지사도 나올 것으로 보는데 결국 정세균 총리도 꿈을 가지고 계실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1,2,3차 추경까지 하면서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근 70조원 이라는 돈을 썼다”면서 “서민들 입장에서는 검찰개혁 방법을 뭔가 합의해서 해결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장을 빨리 임명하고 새로운 인물들로 빨리 경제의 계절로 넘어가면 좋겠다”며 “공수처가 검찰개혁의 시작이다. 검경수사권 조정도 필요하고 법원이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킹 메이커 혹은 대선주자로 나설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한 남자만 열심히 사랑하면 충분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사실 마음속에 김경수 지사를 도우려고 많은 생각을 했고 2~3년 전부터 둘이 얘기를 많이 했다”며 “재판이 이렇게 돼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