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 이어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특히나 전거래일 3%대를 일시 하회한 30년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이날도 3%대 지지선을 위협해 눈길을 끈다. 시장에선 과한 레벨이라는 견해가 여전히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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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6분 기준 3.054%로 전거래일 대비 0.1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2bp, 0.9bp 하락한 3.072%, 3.13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4bp 내린 3.088%, 30년물 금리는 2.1bp 하락한 3.00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중 최저점으로 전날에 이어 3%대를 위협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225계약, 은행 127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05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381계약, 은행 628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63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 매수 랠리…“과한 레벨, 관망 분위기”
다만 여전히 이어지는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세는 로컬 기관들에게 상당한 부담이다. 한 보험사 채권 운용역은 “도대체 언제 나갈지 모르겠다”면서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너무 과해서 분위기 전환을 기다리고 있지만 심하다”고 전했다.
이어 “거의 두 번 인하 이상을 반영한 상태인데 금리가 그렇게 급하게 내려갈 것 같지도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러니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며 “지금 레벨은 너무 비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15분에는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가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