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체감경기 여전히 위축 국면, 비제조업도 ‘주춤’

9월 제조업 PMI 49.8, 예상치 웃돌았지만 5개월째 위축
유동성 공급 등 대책 나오지만 실물 경기 전이는 아직
9월 비제조업 PMI 50, 예상치 밑돌며 겨우 기준점 수준
  • 등록 2024-09-30 오후 12:04:19

    수정 2024-09-30 오후 12:04:19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제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최근 중국 정부 차원의 경기 부양책 발표로 금융시장이 반응하고 있으나 산업 전반으로 이어지기까지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월 제조업 PMI는 49.8로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기업의 경기 체감 지표로 여겨지는데 기준점인 50 미만은 위축, 50 이상은 확장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올해 4월 50.4를 마지막으로 5월(49.5)부터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오고 있다. 9월의 경우 시장 예상치(49.4)를 웃돌며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체감 경기가 확장 측면에 접어들었다고 보지는 않는 것이다.

중국은 꾸준한 수출액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여름철 폭염과 태풍 등 계절적 요인이 제조업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PMI 세부 지수 중 생산 지수만 51.2로 기준인 50을 넘었다. 나머지 신규 주문(49.9%), 원자재 재고(47.7), 고용(48.2), 납기(49.5)는 모두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50.6)만 확장 국면이고 중견기업(49.2), 중소기업(48.5)은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9월 비제조업 PMI는 50.0으로 시장 예상치(50.4)를 밑돌며 기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월(50.3)보다도 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비제조업 PMI는 지난해 1월(54.4)부터 꾸준히 확장 국면을 유지했으나 6월부터 50선을 내려온 후 둔화되는 양상이다.

건설업 기업 활동 지수는 50.7로 전월대비 0.1 올랐지만 서비스업 기업 활동 지수가 49.9로 0.3 내렸다. 철도·수상 운수업, 부동산, 문화·체육·오락 등 업종의 기업 활동 지수가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는 게 국가통계국 설명이다.

민간 지표인 차이신 9월 제조업 PMI는 49.3으로 시장 예상치(50.5)를 크게 밑돌며 위축 국면을 보였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6월까지 확장 국면을 유지하다가 7월(49.8) 위축 국면을 보인 후 8월(50.4) 반등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차이신 9월 서비스업 PMI는 50.3으로 확장 국면을 유지했으나 시장 예상치(51.6) 및 전월(51.6)보단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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