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인천은 8일 국내 화물전용항공사로서는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정회원 자격을 공식적으로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에어인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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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는 전 세계 항공사들의 협력을 촉진하고 항공 안전, 운영 효율성 및 표준화를 위한 글로벌 기준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항공사의 무역협회로, 현재 약 330개의 회원 항공사가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항공 교통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가입은 에어인천의 국제적 신뢰성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에어인천은 기대했다.
에어인천은 앞서 지난 4월 5일 IATA가 시행하는 국제운항안전감사(IOSA) 인증을 취득했다. IOSA 인증은 항공사의 운영 안전성과 품질을 국제 표준에 맞춰 평가하는 제도다.
에어인천은 이번 IAT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고, 운항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IATA의 각종 재무 솔루션과 운영 표준을 도입해 재무·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는 “이번 성과를 통해 세계 수준의 항공화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IATA 정회원 가입을 통해 안전운항 역량이 더욱 강화돼 전 세계 항공물류 및 항공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인천은 내년 7월 1일부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을 인수,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화물 운송 시장에서의 네트워크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통합 운영으로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물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제 항공물류 시장에서의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