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침대 매트리스 난연성능 여부 “10명중 8명은 몰라”

시몬스, 주거공간 화재 인식조사 실시
성인 1200명 대상... 80.8% 난연 여부 몰라
  • 등록 2021-01-11 오전 10:25:15

    수정 2021-01-11 오전 10:25:15



[이데일리 박민 기자] 겨울철 크고 작은 주거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10명 중 8명은 현재 사용 중인 침대 매트리스의 난연성능 여부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몬스침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주거공간 화재에 대한 인식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60세 이하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현재 집에서 쓰고 있는 침대 매트리스의 난연성능 여부를 알고 있는 응답자는 20%에도 못미쳤다. 응답자 80.8%은 본인이 사용하는 매트리스가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능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있었다.

난연 매트리스는 불이 붙어도 주변으로 확산되지 않고 불씨가 서서히 자연 소멸될 수 있도록 돕는다. 화재시 방 전체에 폭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 현상을 방지하며, 화재 진압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와 소방관의 안전한 구조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난연 매트리스가 화재 발생 시 플래시 오버를 예방하고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83.6%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특히 4명 중 3명(75.7%)은 대형화재와 인명피해의 원인이 되는 플래시 오버의 개념조차 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연령층에서 주거공간 중 침실의 높은 화재 위험성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공간 중 가장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곳은 어디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주방’을 꼽은 응답자가 90.5%로 대다수였고, ‘거실’ 답변이 3.7%로 뒤를 이었다. ‘침실’을 답한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시몬스 관계자는 “침실은 가장 편안한 주거 공간이지만, 동시에 예방이 미비해 화재가 발생하면 치명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며 “시몬스는 난연 매트리스를 개발하고 특허까지 취득한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화재 안전 인식제고를 위한 다양한 공익활동들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난연 매트리스를 출시하고 지난해 말 특허까지 취득했다. 시몬스 난연 매트리스에는 한국 시몬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이 적용돼 불에 잘 타지 않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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