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으며 제품 경쟁력을 증명했다.
|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
|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발표한 ‘2025 잔존가치상’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 텔루라이드가 각각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이디파워 잔존가치는 미국 소비자가 차량을 구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다. △중고차 성능 △브랜드 전망 △제품 경쟁력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차 가격 대비 3년 후 예상되는 중고차 가격으로 산정한다.
이번 2025 잔존가치상은 다양한 부문에서 총 311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올해 처음으로 추가한 ‘전동화 SUV’ 부문에서 최고 잔존가치를 인정 받았다.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기아) |
|
기아 텔루라이드는 ‘3열 중형 SUV’ 부문에서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최고 잔존가치를 인정 받으며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했다. 기아의 북미 전용 SUV 모델인 텔루라이드는 뛰어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높은 실용성 및 강력한 주행 성능 등으로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시장의 높은 잔존가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주요 신차 구매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며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상품성을 갖춘 모델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