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신약 개발사 에이프릴바이오(397030) 2분기 182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흑자는 상장 2년만에 달성한 쾌거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2분기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 18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 6월 20일 미국 신약개발사 에보뮨으로의 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이 반영됨에 따라 발생됐다. 매출발생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82억원, 18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2024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을 달성했다. 2024년 2분기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87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유지를 위한 매출발생 목적으로 영위하는 부가사업이 아닌 신약개발 본업을 통해 분기흑자를 달성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하반기에는 룬드벡에 기술수출한 APB-A1의 차기 임상 진입이 예정돼 있다”며 “이에 따른 마일스톤이 유입되면서 추가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하반기에도 다시 한번 분기 영업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의 해외 기술이전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상장 2년만에 흑자를 달성하며 믿을만한 바이오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보유현금도 충분해 향후 몇 년간 자금조달에 대한 압박도 없는 만큼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