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일본에서 두 살이 채 되지 않은 여자아이를 성폭행하고, 그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일본 내 분노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 일본 사이타마현의 한 유치원에서 2세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체포된 후지와라 료(25).(사진=TBS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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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일본 TBS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내의 유치원에 근무하던 전 직원 후지와라 료(25)가 두 살이 되지 않은 여자아이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 등으로 재체포됐다. 앞서 그는 지난달 미취학 여자아이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상태다.
후지와라는 2023년 3월 근무하고 있던 유치원 시설에서 두 살이 채 되지 않은 여자아이에게 성폭력을 가한 후, 그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후지와라는 근무 중 여자아이와 단둘이 있을 때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 조사 중 압수한 휴대전화에서는 20명 이상의 여자아이가 찍힌 부적절한 동영상이 발견됐다.
현재 후지와라는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은 “이런 범죄자는 꼭 제대로 처벌받기를” “사형이 어렵다면 무기징역을” “유치원에 남성 취업이 규제되어도 아무도 불평할 수 없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