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혁신위 연장은 고려하고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무슨 혁신위를 연장하나. (연장해달라는) 요구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위에서는 (처음에)한 달만 하자고 해서 내가 ‘혁신안이 한 달 만에 만들어질 수 있나. 2~3달은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며 “(혁신위에서)한 달이면 된다고 하더니 한 달 반까지 하겠다고 해서 웃으며 ‘손학규 쫓아내려 하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비당권파가 주축이 된 당 혁신위는 손 대표의 사퇴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얼미터에 의뢰, 지도부를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45.6%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25.4%)보다 훨씬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9~11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