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상대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 수준인 37%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54%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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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리얼미터 발표와 상반된 결과다. 리얼미터는 1월 3주차 문 대통령 주중 지지율이 전주 대비 5.7%포인트 급등한 43.6%였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각종 이슈에 솔직 답변하는 모습이 민심을 움직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 중 39%는 코로나19 대처를 이유로 꼽았다.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순이었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3%, 국민의힘이 지난주와 같은 23%를 기록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1%가 민주당, 보수층의 51%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19% 순이었다.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서울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38%, 국민의힘 지지도가 23%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22%, 국민의힘 3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