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日 DCC컨소시엄 합류…글로벌 RWA 시장 진출 ‘첫걸음’

글로벌 RWA·웹3 사업 위한 논의 진행
  • 등록 2024-08-19 오후 2:31:30

    수정 2024-08-19 오후 2:31:30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아이티센이 글로벌 실물연계자산(RWA) 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아이티센은 일본법인 아이티센 재팬과 함께 일본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프로그마(PROGMAT)가 주도하는 ‘디지털 자산 공동 창작 컨소시엄(Digital Asset Co-Creation Consortium, 이하 DCC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로그마는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금융그룹(MUFG)으로부터 지난해 10월 분사 이후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일본거래소 그룹, SBI그룹 등이 출자해 운영되고 있는 토큰화 플랫폼 기업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과 토큰증권(ST) 발행 사업, 유틸리티토큰,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유통을 개발, 제공 중이다.

특히 프로그마가 정부 친화적인 메가뱅크에서 파생됐다는 점과 스테이블코인 등을 발행할 경우 미쓰비시금융그룹의 고객까지 잠재적 수요자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등도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DCC컨소시엄에는 프로그마를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JPYC △아오조라은행 △부동산 기업 이치고 △NTT커뮤니케이션즈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등 일본 내 굵직한 기업들이 소속돼 있으며 총 230여 기업이 함께 하고 있다. 아이티센의 파트너사 긴코 역시 프로그마 컨소시엄 일원이다.

아이티센은 DCC컨소시엄 합류로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웹3 분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일본이 관련 규제가 앞서 정비된 만큼 이를 벤치마킹하고 추후에는 한-일 양국을 잇는 거래종목 개발 등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프로그마에 합류한 첫 해외기업으로서 지적재산권(IP) 등 다양한 업종을 망라한 글로벌 RWA, 웹3 사업을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차후 오픈할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본사뿐만 아니라 관계사인 크레더 등도 컨소시엄 구성사들과 함께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CC컨소시엄 주최사 프로그마 관계자는 “해외 기업을 포함해 폭넓은 기업이 DCC 틀을 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DCC 사무국으로서도 토큰화 비즈니스의 확대에 공헌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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