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사위인 한경록 부사장(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이 한솔제지(213500) 신임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 한경록(왼쪽) 한솔제지 신임 대표이사와 고정한 한솔로지스틱스 신임 대표이사. (사진=한솔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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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은 한솔제지 대표에 한 부사장을 내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한솔로지스틱스(009180) 대표이사에는 고정한 한솔PNS(010420) 지류유통부문 대표를 선임했다.
한솔그룹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업에서 뚜렷한 사업성과를 창출한 현장형 리더를 등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1979년생인 한 신임 대표는 조 회장의 맏사위로 지난 2014년 한솔그룹에 합류해 전략,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2022년부터는 한솔제지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을 맡아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주도함으로써 수출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솔그룹은 젊으면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여준 최고경영자(CEO)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조직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현장 중심의 실행력 높은 기업문화 조성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고 신임 대표는 1995년 한솔그룹 공채로 입사해 재무와 영업 등을 거치며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한솔제지 국내영업 담당임원 및 한솔PNS 지류유통부문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종이사업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력 계열사 CEO에 전격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