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7] 50주년 맞은 CES..4차 산업 본격화 원년 선언

연결·융합 대표되는 4차 산업 혁명 본격화
AI와 loT·5G 등 연결을 위한 혁신 총망라
삼성·LG 등 한국기업..기존 기술 개선 초점
  • 등록 2017-01-04 오후 12:00:00

    수정 2017-01-04 오후 12:00:00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쇼인 ‘CES 2017’이 5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이번 CES에서는 4차 산업 혁명의 본격화를 알리는 AI·IoT·5G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혁신 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설치한 ‘LG SIGNATURE 올레드 TV W’ 대형 옥외광고.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쇼 ‘CES 2017’가 올해로 개최 50주년을 맞아 ‘연결’과 ‘융합’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 혁명 본격화의 원년을 선언한다. 이번 CES 2017에서는 지난해 3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로 화제가 된 AI(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인 ‘딥 러닝’과 ‘사물인터넷’(IoT), 이들을 보다 빠르게 연결할 무선통신 기준 ‘5G’, 연결·융합의 총합체인 ‘자율주행차’까지 실용화 단계에 이른 차세대 첨단 기술들이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현지시각) 개막해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CES에는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온 3800여개 업체 관계자와 취재진 7000여명, 일반 관람객 약 16만 5000명 등이 행사장을 찾는다. CES는 지난해 이후 기존 가전쇼에서 자율주행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올해도 현대차(005380)와 닛산, BMW 등 완성차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CES에선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 ‘IFA 2016’에 이어 자율주행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엔비디아’(NVIDIA)의 공동설립자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는 올해를 이끌 최신 트렌드로 자율주행 기술과 딥러닝, AI 등을 소개한다. 엔비디아는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두뇌로 삼은 자율주행 반도체 기술을 보유해 미국 1위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1위 기업 ‘인텔’도 BMW와 협업한 자율주행기술을 소개한다. 현대차도 라스베이거스 전시장 주변 4㎞ 구간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시승 행사를 실시했다.

중국 IT기업 ‘화웨이’와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 등은 새로운 무선통신 기준인 5G를 기반으로 연결성을 강조한 AI와 VR 등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리처드 유 소비자사업부문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화웨이는 5G 시대를 겨냥한 최신 모바일 제품 개발 계획 등을 밝히며 시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중국은 화웨이와 함께 스마트폰·가전기업 ‘샤오미’가 처음으로 CES에 참여하고 ‘하이센스’와 ‘TCL’ 등도 LCD(액정표시장치) TV와 모바일 기기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등 우리 가전업계도 3세대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적용한 ‘QLED TV’와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탑재한 ‘슈퍼 울트라HD TV’ 등 세계 최고 화질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또 삼성은 음성인식 기술을 강화한 IoT 기반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등 연결성을 높인 가전 제품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LG는 AI 기반의 다양한 로봇 제품을 전격 공개하며 관련 분야 본격 진출을 선언한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55·65·77인치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제품을 선보인다.

하지만 우리 기업이 내놓은 신제품들은 기존 제품의 기능 향상에 초점을 맞춰 혁신의 측면에선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해 CES에서는 한국인 기조연설자도 자취를 감췄다. 지난 2015~2016년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과 홍원표 삼성SDS 사장 등 한국 기업인이 2년 연속 기조연설자로 나서 IoT 등 연결성을 강조해 세계 가전 트렌드를 선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CES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구본준 ㈜LG(003550)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황창규 KT(030200) 회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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