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820선에 안착했다. 전날 코스닥이 2% 가까이 떨어지면서 820선 아래로 밀렸으나 하루 만에 회복한 셈이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8.31포인트) 오른 821.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3.28포인트) 오른 816.66에 개장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하의 정당성을 지지하는 미국의 고용지표 약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 간 힘겨루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사자’ 전환하면서 각각 97억원, 2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인터넷이 5.84%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오락·문화가 5%대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잇고 있다. 그밖에 반도체, 운송, 통신장비, 화학 등도 1%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금융, 유통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각각 0.16%, 1.06% 떨어지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와
JYP Ent.(035900) 는 각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HPSP(403870)가 7%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로 구성된 미국의 7개 대형 기술주) 약진 속 혼조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6124.5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진 4567.18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1% 소폭 오른 1만4229.91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