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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용의자가 희생자들을 겨냥해 총격을 가한 것인지 또 다른 동기가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용의자 가족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학교를 돌아다니지 않고 학교 내 한 공간에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이름, 나이, 성별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2명의 수사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는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여학생으로, 9㎜ 권총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숀 반스 매디슨 경찰서장은 “오늘은 매디슨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에 슬픈 날”이라면서 “건물에 있었던 학생들을 포함해 모든 이들이 희생자이며 트라우마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 스쿨’은 1978년에 설립된 사립학교로 약 400명이 재학 중인 소규모 학교다. 학교 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두고 있다.
미국 내 학교 발생 총기 사건을 집계하는 ‘K-12 학교 총격 사건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날을 제외하고 올해 미국에서 322건의 학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1966년 이래 지난해(349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