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전문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4월11일~5월3일 실시)를 통해 지난 6개월 내 휴대폰 구입자 6118명을 대상으로 종합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종합만족도는 평가 항목별 5점 척도(1점 미흡함, 2점 보통, 3점 좋음, 4점 뛰어남, 5점 탁월함·최고임) 응답을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다. 평가 항목은 △크기·무게·그립감 △모양·디자인 △화면구성·메뉴 등 UI디자인 △화질·해상도 △터치 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성능 △앱 구동 및 처리 속도·안정성 △사용성 △최신 기술·기능 탑재 △내구성·튼튼함 등 10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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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는 두 시리즈 모두 만족도가 하락했다. 갤럭시의 경우 첫 AI폰인 S24를 주력으로 내세웠음에도 3개 항목(최신기술·기능, 내구성·튼튼함, 크기·무게·그립감)에서만 전작인 S23과 동점이었을 뿐 나머지 7개 항목은 모두 1~2점씩 떨어졌다.
갤럭시S24에 처음 적용된 AI 기능은 이용자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AI 기능과 밀접한 항목인 ‘최신기술·기능’ 만족도(74점)에서 아이폰15(70점)를 가장 큰 점수 차이(4점)로 앞섰다.
갤럭시S24에 채택된 AI 기능 중 소비자가 가장 이용해 보고 싶은 것은 ‘실시간 통화 번역(74%)’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강화된 사진 편집(37%)’, ‘녹취 어시스트(34%)’, ‘서클 투 서치(32%)’, ‘채팅 어시스트(32%)’가 뒤를 이었다. AI 기능이 이용자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직접적 요인이 될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