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8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3년물 금리는 2.70%대를 하회했다.
| 자료=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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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7분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6bp 내린 2.654%를 기록 중이다. 장 중 저점이자 연저점을 경신했다.
5년물은 7.4bp, 10년물은 6.2bp 등 국고채 금리가 급락 중이다. 장 중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정경제전망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9%, 내후년 전망치는 1.8%를 기록했다.
이는 그만큼 국내 경기 둔화가 점차 심화될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앞서 한국은행이 올해 분기별 경제전망을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트럼프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을 야기할 변수가 커진 상황이었다.
이에 이번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이번엔 다소 한은의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세간의 평가도 나온 바 있다.
공개된 통화정책방향문에서는 부동산 시장 둔화를 전망하면서도 내수 둔화에 대한 경계가 나왔다. 통방문서 한은은 “성장 전망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면서 “내수 회복세는 아직 더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1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이에 국내 기준금리는 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