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상반기 순이익 1312억…전년비 339% 증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3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52% 늘었다.

상반기 실적 개선은 자산관리(WM) 부문에서 금융상품 판매 증가와 고객수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전통 IB를 강화하는 한편 투자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이뤄진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세일즈앤드트레이딩(Sales & Trading) 부문에선 세일즈 실적 호조와 트레이딩 수익성 개선으로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리그 테이블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노력을 기울인 고객수 증대, 전통 IB 강화, S&T 비즈니스 확장이 지난 분기에 이어 수익 개선세로 이어져 당기순이익이 정상화됐다”며 “전 분야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에 기반을 둔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 시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