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밝힌 ‘핵 온난화’의 뜻은 명확지 않다. 다만 그는 과거 ‘핵 온난화’는 핵무기 보유국 간의 전쟁이나 국제사회의 통제 밖에서 핵무기를 개발하려 하는 북한, 이란 등을 거론할 때 사용해 왔다. 이날 지구온난화 관련 대담을 나누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원자력(핵) 문제를 거론했고, 늘 그렇듯 이를 확장해 ‘핵무기’까지 연계시킨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대통령 재임 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잘 지냈으며, 푸틴 대통령의 침략 행위를 자신이 억제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대화가 다른쪽으로 흐르자 다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원자력발전 역할 쪽으로 방향을 돌리려고 애를 썼다. 그는 “(원자력)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무섭지 않다”고 언급했고, 트럼프는 원자력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면서 머스크의 주장을 동조하는 것처럼 보였다. 트럼프는 “당신 말이 맞다”며 “어쩌면 (원자력) 이름을 바꿔야할지도 모른다. 당신 이름을 따서 지을 수도 있다. 브랜딩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