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원희룡, 韓에 "국민의힘 '입 리스크'…매번 尹 끌어들여"

19일 오후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참여
패스트트랙 논란에 "사과 진정성 있다고 보기 어려워"
"한·원, 대권 욕심 많아…줄세우기 횡행"
  • 등록 2024-07-19 오후 3:14:21

    수정 2024-07-19 오후 3:14:21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비롯한 후보들이 마지막 방송토론에서도 설전을 이어갔다. 한 후보가 최근 제기한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논란을 두고 나경원·원희룡 후보가 19일 방송토론회에서 지적을 이어갔다.

19일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나경원, 한동훈, 윤상현, 원희룡 후보가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이날 오후 SBS 주최로 실시된 당권주자 TV토론회의 주도권 토론 코너에서 한동훈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폭로 발언을 겨냥해 “입 리스크가 우리 당의 가장 큰 신종 위험을 떠올랐다”고 비난했다. 또 원 후보는 “아군을 향해서 피아구분 없는 자체 진영을 해체하는 부작용과 우리 동지들 간 중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는가 하는 심각한 의문과 비판을 낳고 있다”고 했다. 또 “개인 대화를 폭로해서 자신이 방어하고 도망가려 끌어들이는 게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한 후보의) 말싸움 패턴에서 수시로 나타나는 습관이고 말싸움의 승리비결로 갖고 있는 듯하다”고 했다.

나 후보는 패스트트랙 발언을 한 한 후보가 사과한 것에 대해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소가 맞았냐 틀렸냐를 묻는 질문에도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들였다”고 했다. 이어 “(한 후보는) 김건희 여사 문자에 대해서도 대통령을 끌어들였다”고 했다.

마지막 방송토론회인 만큼 후보들 간 거센 설전도 이어졌다. 나 후보는 한·원 후보를 겨냥해 “두 후보 모두 대권 욕심이 많다. 줄 세우고, 줄 서기가 아주 횡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후보도 “이번 전당대회가 분당대회로 흐르는 이유는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의 다툼이 내재됐기 때문이고 두 후보들께서 일종의 대리전 양상을 띄고 있어서 그렇다”며 “만약 이런 식으로 어느 한 후보가 (선출이) 됐을 때 분당이나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계파 탈피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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