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경기 지역 학교의 개학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교육청은 설연휴 이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정점으로 치솟는 상황을 예상하며 120여 개 학교의 2월 개학과 3월 안정적인 2022학년도 개학을 위해 각 부서 점검 사항과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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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200명 수준을 유지하던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이번 주 들어 거의 2배로 증가해 1월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5(학생 345, 교직원 40)명 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부모 알림장과 도교육청 누리집 알림창, 각종 사회관계망을 통해 교육가족이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백신 접종으로 위중증 확률을 낮출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면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2월 중 △학교 방역인력과 방역용품 확보 △신학기 대비 학사운영과 수업 △체험학습과 학교생활 △방과후과정과 초등돌봄교실 운영 △안전한 학교급식 △학원과 교습소 방역 점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설연휴 이후 발생하는 각종 사항에 대해서는 부서와 기관 간 긴밀히 논의해 상황에 맞는 대응을 펼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2022학년도 1학기 개학에 따른 등교수업 여부에 대해서는 2월 중 교육부 차원의 방침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설세훈 제1부교육감은 “학생들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백신 접종률이 낮아 감염확률이 높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를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방학 기간과 다가오는 새 학기에 감염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