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공공 시장에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케이티(KT) 사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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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양사가 함께 AI·클라우드, 그리고 한국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 및 소형언어모델(sLLM)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와 클라우드 부문 인재 양성에도 힘을 합칠 예정”이라며 “이는 저희가 MS에 배울 수 있는 기회가, MS는 우리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장 CFO는 “(양 사가 제공할) 서비스의 특징은 소버린 AI, 소버린 클라우드”라면서 “정부나 공공·금융기관이 AI나 클라우드를 활용 시 데이터 소유와 운영, 관련 통제의 권리를 정부와 공공, 금융기관에 주는, 그들이 독립적·자주적으로 소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