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다.
| (자료=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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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넷째 주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전주 대비 1%포인트 동반하락했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 7월 5주차 조사(35%)에서 4주 연속 1%포인트씩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5%,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6%,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5%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2%가 민주당, 보수층의 6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0%·28%로 비슷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29%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4%, 무당층 12%다.
여야 양대 정당 대표 직무수행 평가와 관련해선,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34%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37%가 긍정, 51%가 부정 평가했다. 양측 모두 평균 30%대 중반의 긍정률과 50%대 전후의 부정률로 비슷했지만 내용에선 차이를 보였다.
송 대표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51%)과 진보층(46%)에서 긍정평가가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27%)과 무당층(20%), 보수층과 중도층(31%)에서 평가가 낮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