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 평균 확진 1만8000명인데…백신 접종 더딘 이유

  • 등록 2021-01-11 오전 10:41:47

    수정 2021-01-11 오전 10:41:47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프랑스 국민 3분의 2가량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이나 백신 접종 정책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AFP)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쉬’는 프랑스 여론연구소(Ifop)에서 지난 7∼8일 10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실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는 마크롱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63%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노력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시했다.

프랑스는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27일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에 들어갔지만 상대적으로 속도가 매우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까지 총 1만9500명이 백신을 맞았으나 여전히 프랑스는 접종이 시작된 45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인 0.03%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백신접종 속도를 높여 이번 주말까지 10만 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전날 프랑스 서남부 타르브의 백신 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백신 접종에 대해) 신속하게 나아가기를 원한다”면서도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방심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는 전날 2만177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와 171명의 신규 사망자를 기록했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이날 유럽1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최근 일일 평균 확진자는 1만8000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정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이하로 내려가면 이동제한 등 각종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0대 김혜수, 방부제 미모
  • 쀼~ 어머나!
  • 시선집중 ♡.♡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