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보수단체 3·1절 집회 자제 요청 "정부 방침 따라야"

"정부 방침에 따라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 금지하는 상황"
  • 등록 2021-02-25 오전 10:59:21

    수정 2021-02-25 오전 10:59:2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일부 보수단체들이 3·1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 “정부 방침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25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현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롯한 일부 보수단체들이 3·1절에 집회를 열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금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처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기에 따를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집회 자제를 요청했다.

아울러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자들의 ‘역선택’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그럴 염려를 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너무 그렇게 자신 없어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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