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선으로 뚝…초전도체, 거래정지 후 하한가[코스닥 마감]

전거래일보다 0.98% 내린 877.32에 마감
외인 1930억 팔자…美국채금리 급등 우려
'합병 시너지' 기대, 셀트리온헬스케어 6%↑
파워로직스, 거래재개 이후 하한가 직행
  • 등록 2023-08-18 오후 3:57:05

    수정 2023-08-18 오후 3:59:1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18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냉각되자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8%(8.72포인트) 하락한 877.3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미끄러지며 870선으로 주저앉더니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웠다. 개인이 2372억원을 담았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더 셌다. 외국인은 193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3거래일만에 팔자 전환하며 610억원을 매도했다. 금융투자가 261억원, 은행이 129억원 팔며 매도를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에서도 1449억원 물량이 출회하며 전체적으로 146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장 분위기는 뉴욕에서부터 좋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 내린 3만4474.8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50일 이동 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잠재적인 하락 경고등이 켜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0.77% 떨어진 4370.3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17% 하락한 1만3316.93를 나타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치솟으며 투심이 악화됐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 채권금리는 장중 4.328%까지 치솟았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긴축을 오랜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장기물 국채 매도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오락문화가 3% 약세를 보였다. 금융과 일반전기전자도 2% 하락했다. IT부품과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인터넷, 기계장비, 종이목재, 제약, 금속, 운송, 통신방송서비스도 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가 오전 중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거래일보다 6000원(1.89%) 내리며 31만20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086520)도 3.41%, 엘앤에프(066970)도 7.05%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이날 4300원(6.69%)상승하며 6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068270)과 합병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셀트리온이 생산한 바이오시밀러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해 셀트리온그룹 실제 실적을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합병으로 이런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엔터주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JYP Ent.(035900)는 5.70% 하락한 11만2500원에, 에스엠(041510)은 3.34% 내린 12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다수 종목들이 내리는 가운데 초전도체 테마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전날 거래가 정지됐던 파워로직스(047310)는 이날 거래 재개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서남(294630)도 27.78% 내렸으며 모비스(250060) 원익피앤이(217820)도 각각 15%, 12% 넘게 하락 마감했다.

이날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56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59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거래량은 11억359만주, 거래대금은 9조953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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