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3명이 50대 1명 집단폭행...결국 심정지

영등포역 인근서 노숙인간 폭행, 3명 긴급체포
  • 등록 2024-10-22 오전 11:09:45

    수정 2024-10-22 오후 1:41:05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영등포역 일대에서 노숙인 사이 폭행 사건이 발생해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사진=게티 이미지)
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A씨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숙인 A씨 등 3명은 전날 오후 8시15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근처 한 편의점 앞에서 다른 노숙인 50대 남성 B씨를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싸움이 났는데 맞은 사람이 숨을 안 쉬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과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A 씨 등 3명을 추적해 영등포역 인근에서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B 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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