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KT(030200)가 올해 하반기에도 저수익 사업 효율화를 계속해나가며 수익성 개선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케이티(KT) 사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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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열린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건비는 하반기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비핵심 저수익 사업 합리화를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CFO는 “감가비나 판매비 등도 저희가 어느 정도 컨트롤을 잘하고 있다고 본다. 물가 인상의 영향으로 전력비 등 사업 경비가 증가했지만 이 부분은 경영 계획에 반영해서 하반기에 작년보다 나은 이익 수준을 창출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 CFO는 “그룹사 부문에서는 콘텐츠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고 감가비 기준도 바뀌는 등 요인으로 인해 이익이 좀 훼손된 것은 맞다”면서 “금융이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부동산 부문에서 더 선전해 연결기준 목표치 이상의 매출과 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하반기에 적극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