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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뚜렷한 반등”Vs 한국갤럽 “최저치”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1월 3주차 문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 수준인 37%를 나타냈다. 지난 19~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상대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5%). 부정평가는 54%였다.
전날 리얼미터 발표와 상반된 것이다. 리얼미터는 지난 18~20일 151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1월 3주차 문 대통령 주중 지지율이 43.6%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 전주 대비 무려 5.7%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오차 범위 밖의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한국갤럽의 조사결과는 최근 흐름과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고 요약된다. 지난해 12월부터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대 후반에서 40% 사이를 보이고 있다.
정치적 성향별로 진보층은 63%가, 중도층과 보수층은 각각 36%, 16%가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주(각각 65%·31%·16%)와 오차범위 안 수치다. 연령별로도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뚜렷한 분석 불가…향후 조사 ‘관심’
대통령을 긍정평가하는 이유와 부정평가하는 이유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 중 39% 압도적인 비중이 코로나19 대처를 꼽았는데, 지난주(코로나19 대처 36%)에도 마찬가지였다. 부정평가 이유 중 1순위는 이번주(28%)에도 지난주에도(29%) 부동산 정책이었다.
누구도 조사기관별 다른 흐름을 뚜렷하게 설명하지 못 하는 상황이어서, 문 대통령에 대한 앞으로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또 다른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와 ‘전국지표조사(NBS)’가 집계한 것을 보면, 최근 3주간 문 대통령 지지율은 각각 ‘37.7%→39.7%→40.6%’과 ‘41%→43%→44’를 나타냈다. 오차범위 밖의 뚜렷한 흐름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한국갤럽을, 소폭이나마 상승세였다는 점에서는 리얼미터 조사결과와 닮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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