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19년 8월 26일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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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첫 외국 방문지로 프랑스를 골랐다. 오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노트르담 대성장 재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2일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5년 전 끔찍한 화재 이후 완전히 복원된 웅장하고 역사적인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토요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최고의 영광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훌륭한 일을 해왔다”며 “모두에게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CNN은 트럼프 당선인과 마크롱 대통령이 트럼프 1기 행정부터 긴밀히 협력했으며 때로는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무난한 ‘브로맨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긴 이후 가장 처음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축하인사를 날린 정상 중 하나이다. 그날 저녁 트럼프 당선인은 마크롱 대통령과 25분간 통화를 했다.
프랑스는 또 내년 2월 대통령에 취임한 트럼프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엑스(X) 최고경영자(CEO)를 파리에 초대해 인공지능(AI) 분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앞서 CNN이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주말에는 약 50명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랑 누네즈 파리 경찰청장은 AP통신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