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7일 2013년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가결, 본회의로 회부했다.
예결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회의를 열고, 총 17조 3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국회는 이후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 처리를 시도할 계획이다.
앞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는 오후 3시부터 여야간 막판 절충을 시도, 최종 쟁점이었던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면서 합의를 이루었다.
본회의로 회부된 추경안은 정부가 편성한 세입보전용 12조원, 세출증액 5조3000억원 등 17조3000억원 규모의 총액을 거의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부사항은 달라졌다. 소위는 정부 제출안에서 5237억 4900만원을 증액했고, 5239억9200만원을 감액했다. 전체 추경 규모는 이로써 정부 제출안에서 2억4300만원이 삭감됐다.
막판 쟁점이었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이번 추경에서 300억원의 부지매입비를 책정하고 ‘정부는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구축사업이 원할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하여 부지관련사항을 유관기관과 조속히 해결토록 노력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